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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성중
신중탱화란 사찰의 법당 내 좌측 혹은 우측에 모셔지는 화엄성중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중탱화는 사찰마다 특징이 다르다.
많게는 104위의 신중탱화를 모시는 곳이 있고, 작게는 39위도 있으며 사찰에 따라 더 작은 수의 신장님들을 모시는 곳도 있다.
그 당시의 재정상황과 사찰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 듯하다.
탱화를 자세히 보다 보면 대예적금강신을 주축으로 한 탱화가 있는 곳도 있고,
제석천과 동진보살과 대범천보살이 주축이 된 탱화도 있다.
그리고 제석천 대범천을 주축으로 한 탱화도 있으며
동진보살을 중심으로 한 탱화도 있다.
신중탱화는 시작은 39위의 신들이 그려졌으나 그 후 차츰 토속신들이 흡수되어 함께 그려지게 되었으며 한국땅에 왔으면 한국의 신들을 흡수하는 게 당연한 순서가 아닌가 싶다.
그리하여 104위의 신중탱화가 모셔지게 되었다.
예불 중에 반야심경을 신중단을 향해하게 되는데 이는 옳지 못하다.
진언 중 으뜸이라는 반야심경은 모든 예불에서 행해져야 함에도 예불의 간소화로 모두 생략되고 신중단에서 행해지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
그것은 사찰마다 추구하는 바가 달라서 그런 거라 믿는다.
신중단에 반야심경만 하게 된 이유는 성철큰스님께서 스님들은 불법승 중 승보가 어찌 호위신에게 절을 하느냐? 하여 이렇게 정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깨달음을 성취하신 큰스님들이야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승보가 아닌 신도들은 어찌한단 말인가?
그리고 아직 배우고 공부 중인 스님들은 아직 성취한 것도 없는데 마냥 고자세를 취할 수 있단 말인가?
신도들은 스님들께서 인도해 주셔야 예불의 순서대로 참여하고 복을 받아가게 되는데 스님들께서 다 건너뛰어버리면 신도들은 개별적으로 목탁 치며 염불을 해야 할까?
이것은 이미 이렇게 제정되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니 일반 신도나 참배객이 어떻게 관여할바가 못된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할 일은 신중단에 제대로 삼배를 하고 복을 빌며 백 원이라도 좋으니 반드시 물질적 보시를 하여 물질적 복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바탕을 행하는 것이다.
물질이 풍요로우면 정신이 안정될 수 있으니 많이 기도하고 절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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