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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불교사전

사천왕문 - 사천왕상 불법의 수호자

by 불교정보 2024. 4. 20.

목차

     

     
     

    사천왕문

    불교의 사천왕

    사찰로 진입하면 대부분의 사찰에 일주문이 있고, 그다음 금강문과 천왕문이 있다.

    그러나 금강문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고 규모가 작으면 천왕문이나 일주문도 생략되기도 한다.

     

    천왕문에 진입하면 대체로 퉁퉁하고 덩치 큰 사천왕상이 가운데 지나는 길을 지키듯 버티고 있다.

    마치 나쁜것들은 다 없애버릴 듯.

    그런 목적이어서인지 천왕문이 있는 곳은 대체로 그림보다는 조각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사천왕천이라는 4방위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수미산의 중턱을 지킨다.

     

    이들은 고대 인도의 신들이었다.

    그러나 불교에 녹아들며 부처님에게 교화를 받고 불교 불법을 보호하는 호법천왕이 된 것이다.

     

     

    이들이 사찰 입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이곳을 지난 다음부터는 악귀가 없는 청정도량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지니기도 하다.

     

    사천왕천이 수미산 중턱에 위치한 곳이니 천왕문을 지나면 수미산 중턱을 지나 수미산을 오르고 있다는 의미를 품기도 한다.

     

    천왕문에 들어서면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지키는 수호자가 있는데, 이들은

     

    동방의 지국천왕

    서방의 광목천왕

    남방의 증장천왕

    북방의 다문천왕

     

    이다.

     

    사천왕중 북방의 다문천왕과 서방의 광목천왕을 일러 이천왕이라고 하기도 하고 금강역사를 두 명을 세우는 경우가 있어 헷갈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형색이 사천왕과는 많이 다르기에 쉽게 구분이 간다.

    금강역사는 옷을 좀 벗은 모습이고, 사천왕은 멋지게 옷을 두르고 있다.

     

    한국의 사천왕상은 근육질보다는 뭔가 살찌거나 아니면 원래 골격이 큰 사람처럼 그리지만 근육이 느껴지는 느낌이 덜하다.

    그것은 조선시대에 정립된 양식인데, 삼국시대에 사천왕상을 보면 날렵하고 근엄하며 험상궂게 생겼으니 사천왕상의 형식도 시대상을 따라간다 보면 된다.

     

    이를 보면 새로 짓는 사찰에서도 구태여 옛 방식의 전통을 고집하기보다 시대상을 고려한 양식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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