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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불교사전

법기보살 - 금강산에 계시는 설법하시는 보살

by 불교정보 2024. 3. 24.

목차

     
     

    법기보살

    금강산은 불교에서 법기보살의 주처로 여겨지는 곳이다.

    법기보살은 항상 설법하는 보살로, 화엄경의 제보살주처품에 따르면 금강산에 머물면서 12,000명의 권속을 거느리고 설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설법은 주로 반야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법기보살에 대한 신앙은 8세기 전반에 의상의 제자인 표훈 등에 의해 정립되었다.

    표훈은 법기보살이 상주하고 있다는 법기봉을 뒤로하고 표훈사를 창건했다.

    이 절의 본당은 반야보전이라고 하며, 법기보살의 장륙상을 주존불로 안치했다.

     

    금강산 법기봉 밑에는 상제보살이라는 이름의 자연석이 있다.

    이 보살은 화엄경에  따르면 법기보살을 쫓아 7일 7야 동안을 간절히 기도하면서 반야의 법문을 듣는다고 한다.

     

    또한 금강산에는 혈망봉이 있다.

    그 상부에는 큰 구멍이 뚫려 하늘을 마주 대하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있다.

    이를 여래의 대법안장이라고 부르는데, 법기보살이 중생을 위해 이 법안을 따로 갖추고 광명을 나타내어 유연자로 하여금 묘각을 증득하게 한다는 것이다.

     

    금강산에 대한 법기보살의 신앙은 신라 불국토신앙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화엄의 교리에 의해 정착되었다.

    그러나 법기보살에 대한 신앙은 지역적인 영역인 금강산 밖에까지 널리 전승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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